삼성전자_파운드리 고객사 100곳 넘었다

 

'4년 만에 3배'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100곳 넘었다… "내년부터 본격 성장" 기대감 (hankookilbo.com)

'4년 만에 3배'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100곳 넘었다… "내년부터 본격 성장" 기대감

 

- 인트로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활동 재개에 맞추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기존의 탄탄핸 메모리 + 낸드를 기반으로 비메모리 및 파운드리 영역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늘은 파운드리, 팹리스에 대해 알아보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위치한 상황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겠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파운드리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거두절미하고 파운드리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 파운드리 뜻

   나무위키에 따르면, 본래 주조공정을 통해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파운드리라고 한다.  즉 금속을 녹여 거푸집에 넣고 가공하는 생산시설인 주조소를 가리키는 말인데..반도체 현장에서는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를 뜻한다.

 

- 공정 과정에 따른 반도체 기업의 세 가지 부류

 

1) IDM (종합 반도체), 생산 및 설계 : 직접 설계를 하면서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인텔, 삼성전자가 있다.

 

2) Fabless (팹리스) : Fabrication (제작, 제조) + Less의 합성어인데, 뜻 그대로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고,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한다. 대표적인 회사는 애플 (Apple), 엔비디아 (nvidia), 퀄컴, AMD 등이 있다.

 

  팹리스 회사는 제품 마케팅 및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생산은 외부 공장에 위탁 (파운드리) 함으로써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기에 본업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팹리스 회사의 가치가 오르면서 팹리스 회사들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의 몸 값이 점점 오르고 있고, 또한 초미세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TSMC와 삼성전자 두 회사 (인텔이 뒤쫓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밖에 없기에 삼성은 파운드리 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초미세공정에 사용되는 EUV 노광장비를 제작하는 ASML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찾아갈 정도로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 삼전이 공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SMC에 고객 뺏길라… 이재용 긴급 네덜란드행 이유 있었다 노정동의 3분IT | 한경닷컴 (hankyung.com)

TSMC에 고객 뺏길라…이재용 '긴급 네덜란드행' 이유 있었다 [노정동의 3분IT]

 

3) Foundry (파운드리) :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반도체를 위탁 전문 생산하는 회사.

 

  기술적인 차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TSMC의 차이를 가르는 것은,  TSMC는 파운드리만 전문으로 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설계와 생산을 모두 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라는 차이가 있다.

 

TSMC의 모토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휴대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당시에 삼성전자에서 애플의 반도체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전량 TSMC에서 애플의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접 설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기 때문에 경쟁사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삼전의 위치는 2위이긴 하지만, TSMC와의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아직은 뒤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초격차 전략을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역으로 TSMC에게 당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의 일부는 삼성전자 내 시스템 LSI 사업부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17%라는 것은 아직 갈길이 분명 먼 상황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삼성이 대만 TSMC를 이기기 어려운 5가지 이유 - 조선일보 (chosun.com)

삼성이 대만 TSMC를 이기기 어려운 5가지 이유

  - 2020년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에 방문하던 시기에 맞추어 나온 기사이다. 작년 기사지만, 현시점과 큰 차이는 없는 상황이고, 삼성전자가 가야 할 길에 대해 한번 곱씹어 볼만한 내용이니 일독을 권한다.

 

 확실한 것은 반도체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파운드리 기업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며, 커져가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시장은 자연스레 TSMC를 대신할 공급자를 찾아 나설 것이고,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 삼성전자 주가

 

 올해 1월 96800원을 찍고 우하향하다가 최근에 다시 반등하고 있는데, 결국 이전 고점 회복을 위해선 비메모리 및 파운드리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및 경쟁력 확인이 필요하다. 잠시의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 과정은 주주들에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 고통의 대가는 충분히 달콤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