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사외 하한가....
오후 4시쯤 장 마치고 텔레그램 보던 중....
두산중공업이 사외에서 하한가를 갔다는 내용을 보고
호다닥 보니.... 하한가 찍은 거 실화고요.
그렇다면, 무슨 이슈가 있어서 하한가 찍은 거일 텐데 하고
찾아보니..... 유상증자를 한다고 한다.
기자도 놀랐는지 제목에 15조 규모라고 하는데, 실제론 1.5조이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결정 15조 원 규모 | 한국경제TV (wowtv.co.kr)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결정15조원 규모
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www.wowtv.co.kr
아래와 같이 공시도 떴고, 7,000억은 채무상환자금이고, 나머지 약 8,000억 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신주의 경우 예정발행가 18,100 원리고 하며...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자본 조달을 위해 결정했다고 한다.
<기업의 자본 조달 방안>
1.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2. 채권 발행
3. 증자
->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증자'
아시다시피 증자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있다.
이 두 방법이 자주 쓰이는 이유는 바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없다'는 것
대출 및 채권의 경우 채권회수 및 대출상환을 위해 원금과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에,
기업들은 증자를 통해 자본조달은 한다.
증자의 경우 주식시장에 발행만 하고, 매년 이에 대한 배당금 책임만 있을 뿐인데,
배당금은 사실 기업의 자유이기에 대출 또는 채권보다 더 유리한 방법이다.
<유상증자 개념>
주식회사는 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데, 이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경우를 유상증자, 대가 없이 공짜로 주는 경우를 무상증자라고 합니다. 증자라 하면 대부분 이 유상증자에 해당됩니다.
-> 공시에 보면 예정발행가는 18,100원이라고 한다.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주주들에게 팔아 회사의 자본금을 조달하는 것을 바로 이 유상증자라 합니다.
이때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이란 것을 발행하게 되는데,
주주가 이를 사게 되면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을 배정받게 되는 것이고,
이를 포기하게 되면 주식을 배정받지 않으며, 배정받지 못한 주식은 실권주가 됩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좋은지, 나쁜지는 경우에 따라 다른데...
위의 표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사례를 보면
우선, 아래의 내용처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는 점은 '악재'라고 볼 수 있다.
-> 그 이유는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어 기존 주주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이 1억이고 1주에 10만 원씩 1,000주가 발행되어 있다고 치자.
이럴 때 유상증자를 단행하여 100주를 늘린다고 했을 때,
시가총액은 동일한데, 주식 수가 늘어나면 당연히 1주당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주주들이 일반적으로 '악재'라고 본다.
<두산중공업 현 상황>
우선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탈원전 정책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지만, 풍력, 태양광 등 기존의 친환경이
현재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원전이 다시 각광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작은 규모를 유지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한 소형 모듈 원전 (SMR)이 각광받고 있다.
아래 나오듯이 현재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으며, 점점 이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두산중공업 미래>
두산중공업은 미래에 맞추어 친환경 산업에 포커싱 두고 있으며, 현재
수소 터빈,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등 자사의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도 그러한 방향의 일환이라고 보인다.
<결론, 단기간의 악재, 장기간에선..?>
기존 주주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에,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맞고,
이미 이전에도 유상증자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결코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왜 장이 마감한 뒤 이를 발표했을까?
내용만 살폈을 때는 회사의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이기에
장기간의 관점에서는 당연히 호재일 수 있지만, 요즘 같이 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선...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친환경시대는 올 것이고, 이를 미리 선점한 기업들이 나중엔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다.
다만, 현시점에서 두산중공업을 투자할 땐 두 가지 관점에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첫째, 원전의 관점
친환경은 시기상조가 결국 현 시점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을 '원자력'이라고 본다면
'원전' 대표주인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더욱 오를 모멘텀이 남아 있는 것이고...
'SMR'로 대표되는 소형원전모듈 SMR이 정말 미래에 대세가 된다면,
두 중의 가치는 장기간의 관점에서 매우 오를 것이다.
둘째, 친환경 관점
지금의 SMR 이야기는 현실성이 떨어지고, 결국 수소, 풍력 등 친환경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인데, 두중의 유상증자 사유도 위와 같은 신사업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다만, 당장 확실한 경쟁력 있는 '원전'과 달리, 수소 터빈, 해상풍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두산중공업 차트>
2020년 10월 14일 전후로 유상증자 한 사례가 있으며,
유증한 이후로 주가는 빌빌 기었다..
두중 들고 있는 사람들은 '존버' 또는 손절을, 그리고 두중 사려는 분들은 우선
기다려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월요일 시작하면 '두산중공업'의 주가 체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