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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스토리/공부 (리포트, 유튜브)

[주식이야기]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자

by Shaq_Fun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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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에 대해

 주식 좀 하는 사람 치고 공매도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오늘은 주린이인 '저' 그리고 공매도가 궁금해

'공매도'를 검색하여 우연히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을 위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작성하였고, 실제 시장에서 공매도가 가진 문제점 및 불만사항에 대해선

우선 배제하고 작성한 점 참고 바랍니다.

 

 

[경제용어:공매도] 공매도 1분 설명, 주식이 없어도 주식이 가능하다? // 이투데이_쉬운경제 - YouTube

 

공매도란 무엇일까?

 우선, '매도'에 대해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고, 보통 매도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도' 앞에 공이 붙었는데, 여기서 공은 空 (빌 공) 자를 의미하는데,

즉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인데, 즉 소유하고 있지 않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숏 셀링 (Short selling), 줄여서 short이라고 한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고, 대체 소유하지도 않은 주식을 어떻게 판다는 것이며,

그리고 없는 주식을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매도 종류

 

공매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무차입공매도 (naked selling)

- 주가가 하락하리라 생각해 매도 주문을 내는 '무차입 공매도'

-> 투기세력의 악용될 소지가 있고, 시장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어 일부 예외를 빼곤,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지 (우리나라 포함)

 

2) 차입 공매도 (Covered Short Selling)

 - 주식 또는 채권을 먼저 빌린 후 파는 방식이다.

오늘 설명은 차입공매도를 기준으로 설명을 할 예정이다.

 

공매도 목적과 원리

 

- 목적) 

 공매도를 하는 목적은 당연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주식 시장에서 하는 모든 행위의 목적은 두 가지이다.

손실을 막기 위해서 또는 이익을 내기 위해서. 그렇다면 공매도는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일까?

 

- 공매도 원리 및 이익을 내는 구조

 

1) A라는 주식의 가격이 50만 원인데 50만원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원금 2만 원)

2) A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4%의 이자 (-2만 원)를 내고 A주식을 빌린 후 판다. (팔아서 현금 50만 원 획득)

3) 이후 A주식이 40만 원으로 하락했을 때 A주식을 산다. (현금 10만 원 + A주식 1주)

4) A주식을 처음에 빌렸기에 A주식을 다시 갚는다. (현금 10만 원 획득 - 4% 이자비용 2만 원 = 8만원 수익)

 

결론적으로 초기 원금은 2만원 밖에 없었지만, A주식을 공매도하여 +8만 원 하여 총 현금 10만 원이 되었다.

 

-> 결론적으로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구조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이다. 다만, 주가가 떨어질 것 같아 공매도를 했는데, 주가가 오를 경우 굉장히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채권, 외환, 파생상품 시장 등 모든 시장에서 가능한 보편적인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비트코인'에서도 가능하다.

 

공매도의 순기능 역기능?

순기능 1) 주식시장의 효율성 개선

 

주식의 가격은 매수세와 매도세 균형으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을 사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 의견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다. 하지만, 공매도가 불가능하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기 힘들다. 왜냐하면 주식을 팔기 위해선 일단 주식을 사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매도 없는 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주식 가격이 본래 가치보다 고평가 받는 버블이 형성되고, 따라서 주식 가격이 실제 가치에 수렴하기 위해 공매도가 필요하며, 결과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하나의 가설이다.

 

순기능 2) 주식시장 유동성 개선

 

거래가 쉽게 일어날수록 유동성은 높아진다. 순기능 1)에서 언급한 것처럼 공매도가 없을 경우 매도가 보다 더 힘들게 

진행되기 때문에 공매도 가능할 경우보다 더 빨리 매도 의견을 반영하여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유동성도 자연스레 높아진다.

* 유동성 : 어떤 자산을 얼마나 빠르게, 자산가치의 손실 없는 처분할 수 있는가

 

순기능 3) 가격의 연속성에 도움이 된다.

 

 *가격의 연속성 : 주식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고 조금씩 변한다는 것. 

-> 거래가 자주 일어나고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정보의 반영이 빨라진다.

예) 주가가 10% 상승 시 9시 -> 9시 30분 한 번에 10% 상승하는 것이 아닌,

10% 상승하는 과정도 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어 가격 연속성에 도움이 된다.

 

 

순기능 4) 현재 회사의 방향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공매도를 통해 회사의 부정적 경영방침을 이슈화시키고, 그로 인해 회사는 주가 및 대출조건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엔론의 분식회계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헤지펀드였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리먼 브라더스나 베어스턴의 부실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도 공매도 투자자들이었다.

 

순기능 5) 효율적인 Risk management로 활용

 

공매도를 활용하면 하락장에도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비율의 공매도를 섞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역기능 1)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

 

공매도는 한 종목만 주가가 하락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코스피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수많은 반도체 소부장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소수 종목의 공매도일 뿐으로 보이지만, 이 소수의 종목들이 시장 전체에서 꼽히는 대표종목이라면

시장 전체 투자 심리에도 강하게 영향을 미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게 된다.

 

역기능 2) 주식을 빌리고 나중에 갚는 과정이 있는 만큼, 주식을 못 갚는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있다.

 

공매도의 경우, 주가 하락에 배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게 되면 손실을 보게 되고,

극단적으로 가정 시 주가 하락은 0원에서 더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공매도 시 이득은 100%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상방은 무한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시작되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공매도했지만,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경우 주식을 못 갚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 게임스탑

 

"공매도 청산" 美개미 집단행동에…물먹은 헤지펀드 - 매일경제 (mk.co.kr)

 

"공매도 청산" 美개미 집단행동에…물먹은 헤지펀드

`제2의 테슬라` 게입스탑, 올 들어 300% 폭등 미국 개미 `로빈후드` 공매도 세력과 전쟁 헤지펀드 멜린캐피털 손실 눈덩이…구제금융

www.mk.co.kr

 

 

역기능 3)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나쁜 소문이나 루머, 불리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든 주가를 하락시켜야 수익을 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가를 떨어트리는 시도가 있을 수 있고, 이는 건전한 시장 조성에 분명 부정적인 행위이다.

 

 

결론

 

 공매도의 개념과 함께 공매도의 원리와 목적, 그리고 순기능 역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지만, 위 사례는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국내 시장의 경우 제도적인 한계로 공매도 기능에 대한

반발이 굉장히 심한 상태이고, 한 대선 후보는 공매도 제도를 손 보겠다고까지 나선 상황이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 적용되는 공매도 제도 및 공매도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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