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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스토리/경제 Free Talk

삼성전자 GOS 논란?

by Shaq_Fun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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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GOS 논란이 뜨겁습니다. (웹상 한정)

오늘은 GOS 논란 이슈 및 현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GOS는 무엇인가?

 

   GOS (Game Optimizing Service) 란 원래 게임으로 분류되는 애플리케이션의 해상도 및 스로틀링 특성을 제어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의 해상도를 비롯한 초당 프레임 수, 화면 밝기, 텍스쳐 품질, CPU 및 GPU 성능 등을 조절하여 기기 발열 해소 및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옵션들을 최대로 설정한다고 해서 보이는 그대로 설정되는 것도 아니며, 최대 옵션으로 해도 풀옵이 아니도록 제약이 걸려 있어 낮은 성능과 옵션들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GOS 자체는 2016년 갤럭시 S7부터 존재했었고, 스마트폰 및 IT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제기될 뿐 대중에게까지 크게 논란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S20까지만 해도 GOS로 인한 성능 하락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데다 GOS를 마음만 먹으면 adb(Android Debug Bridge, 무료·개발자용)나 PDP(Package Disabler Pro, 유료·일반 사용자용)를 써서 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ONE UI 4.0 (안드로이드 12)업데이트 이후 GOS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이 모두 막혔을 뿐만 아니라, S21부터 제기되었던 발열을 막기 위해 GOS로 인한 성능 저하 및 클럭다운 정책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실제 실험 결과로 논란이 더욱 심회 되었는데, 실험 결과 GOS로 인하여 갤럭시 기기들은 게임 내내 GPU 성능이 5년 전에 나온 iPhone은 물론이거니와 무려 철수한 지 오래된 LG전자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낮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e UI 4.0에서 클럭 다운 강화된 2022년 기준 최신 디바이스인 갤럭시 S22의 경우 국내판 기준 GPU의 공식 클럭은 818 MHz이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실제 클럭은 200 ~ 300 MHz 이는 반토막을 넘어서 거의 1/3~1/4 가량으로 성능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삼성전자가 이러한 기기의 성능 및 품질 저하를 소비자가 직접 조절하여 기기 본연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넣어주기는커녕 자신들의 입맛대로 칼질을 먹인 성능을 강제시킨다는 사실을 소비자한테 단 한 번도 고지한 적이 없었다는 점.

 

정작 스마트폰 AP 속도 측정의 잣대가 되는 벤치마크 앱에서는 GOS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기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소비자의 안전 운운하면서 게임 등의 활동에서 성능을 제한해 놓고 AP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앱을 실행할 때 작동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긱벤치 퇴출

 

 

 

해외 전자기기 성능 측정(벤치마크) 전문 사이트인

‘긱벤치’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평가에서 퇴출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퇴출된 스마트폰은 전부 중국 회사 제품들입니다.

 

긱벤치 쪽 반응 ↓

 

 

Geekbench 인터뷰에 따르면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GOS의 의도는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입장이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에 공평하게 적용하는 게 아니라 벤치마크만 제외하고 테스트 한 해당 행위를 삼성 측의 치팅으로 보고 있고 면밀한 조사 후 부정으로 결론 나면 차트에서 영구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정상으로 되돌린다고 해도 이미 신뢰도를 잃었기 때문에 정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S22 시리즈를 포함한 GOS의 영향을 받는 이전 시리즈들까지 벤치마크 결과를 삭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능 측정 조작”… 갤럭시S22, 글로벌 평가 사이트서 퇴출, 중국산과 나란히 (naver.com)

 

“성능 측정 조작”… 갤럭시S22, 글로벌 평가 사이트서 퇴출, 중국산과 나란히

긱벤치 “성능측정 앱 작동할땐 정상 가동, 이는 조작” 해외 전자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전문사이트인 ‘긱벤치’가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리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강제

n.news.naver.com

 

 


원인과 향후 대응은?

 

원인

 

   소비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의 지나친 원가 절감과 낮은 질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들의 최신 AP들이 2020년대 들어서며 발열이나 전성비에서 주춤하며, 여러 제조사에서 발열 관리에 힘쓰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S21 당시 주요 부품을 빼서 원가절감을 시도하여 발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습니다. S22에는 누락된 부품이 새로 탑재되었지만, GOS 등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춘 것을 보면 누락된 부품 외에 아직 원가 절감으로 인해 잔존한 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황 및 향후 대응

  결국 대폭 강화된 클럭다운 정책과 벤치마크 치팅 이슈를 비롯해 수많은 논란점들이 겹쳐 2022년 2월 들어 소비자의 GOS에 대한 반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20년의 기본 앱 광고, 2021년의 S21 시리즈 발열 문제, 2022년의 GOS 이슈로 3년 연속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가해진 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론화가 되었지만 현재까지 G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GOS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동일 칩셋을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쿨링 솔루션이 빈약한 편이며, 정황상 GOS를 통한 소프트웨어적 발열 제어를 전제로 설계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GOS를 제거했다간 게임 같은 장시간의 고부하 작업 시 기기의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 정말로 안전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우선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갤럭시 S22 시리즈의 흥행에 치명타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재정적 손실이 매우 클 것이기에 쉽게 선택할 수 있지 않아 보입니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삼성의 스마트폰의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지금 당장에 판매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손실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에서는 애플이 더욱 압도적인 우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스마트폰 3사 (오포, 비보, 샤오미)에게는 성능적으로 큰 차이 없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 비해 비싸더라도 기술적인 우위를 구축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이미지가 무너지게 되면, 회복이 힘들 수 있는 큰 손실로 보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도 삼성전자 측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갤럭시 이용하는 소비자들 또한 함께 분노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가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https://t.me/repeatandrepeat

 

텔레그램에 초대합니다.

함께 주식 공부하실 분들 조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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