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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스토리

[공매도 개념 정리] 공매도가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by Shaq_Fun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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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가운데,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동시에

공매도 해제 시점에 대해 논의가 뜨겁습니다.

- 공매도 금지 현황 -

 

공매도는 작년 3월 코로나 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6개월 간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는 시장조치를 의결했고,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자, 이를 고려해 6개월을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공매도 금지가 풀리는 3월 15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공매도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공매도 개념'

그렇다면 공매도(空賣渡)란 무엇일까요?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공부하는 게 훨씬 쉬웠습니다.

예시를 통해 하나씩 접근해보겠습니다.

 

 

1) 공매도가 무슨 뜻이야?

-> 공매도에서 공은 空(빌 공) 자입니다. 즉, 의미상 공매도는 비어있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이며,

결론적으로 이는 '없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2) 그러면, 없는 주식은 무슨 수로 판다는 거야?

-> 없는 주식은 빌려서 획득한 후, 그 주식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10주 (1주당 90,000원이라고 가정)를 빌린다고 가정합시다.

이 사람은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빌렸으니, 당연히 삼성전자 10주로 되갚아야 합니다.

 

3) 그렇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빌릴 때가 90,000원인데, 갚을 때 주가는 어떻게 되는 거지?

-> 주가는 상관이 없습니다. 9만 원 * 10을 빌린 것이 아니라 주식을 빌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가 어떻든 간에, 10주로만 갚으면 ok입니다. (* 단 2개월 안에 갚아야 합니다.)

 

4) 그러면, 대체 왜 빌리는 거야?

-> 주가가 바뀌면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빌립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삼성전자 주식 10주 (1주당 90,000원)를 빌린 후, 시장에 내다 팝니다..

-> 계좌엔 현금 900,000원이 들어오게 됩니다.

2) 삼성전자 주식 가격이 (1주 가격 90,000 -> 85,000) 하락합니다.

3) 보유하고 있는 900,000원으로 삼성전자 주식 10개를 삽니다. (85,000 * 10 = 850,000원)

4) 삼성전자 주식 10개를 다시 갚습니다.

5) 그럼 삼성전자 주식 10개를 빌린 후 갚고도 50,000원이란 수익이 생깁니다.

* 결론적으로 즉,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6개월 간의 코스피 지수

 

5) 최근 6개월 간의 코스피 지수입니다.

 

사상 초유의 코스피 지수 탓에 현재 시장의 반응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은 영원히 주가가 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기의 문제지만, 머지않아 조정이 올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정 후에 다시 코스피가 오를지, 쭉 횡보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확실한 사실은 코스피가 영원히 오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시기를 공매도가 부활하는 3월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띠라서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주가 하락을 부추길 염려가 있는, 공매도 반대 청원 중입니다.

 

6) 그렇다면 공매도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 결론적으로 공매도의 순기능으로는, 시장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되고 비이성적으로 과열되는 거품이 형성될 수 있는데, 공매도는 이러한 거품을 방지하고 주가가 실제 가치에 수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다만, 공매도는 주로 외국인, 기관이 주체가 되고, 개인투자자분들이 공매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공매도의 특성 탓에,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은 공매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자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뛰어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시 공매도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비해, 개인투자자들은 현실적으로 주가 하락 시 대처방안이 없기에,

주가를 의도적으로 하락시키거나 하락 정보를 획득 후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공매도를 활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공매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선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효과로 작용하는지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제가 주식 시장에 진입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매도 금지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심리가 크게 좌우하는 주식 시장 특성상, 공매도 금지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일시적 일지, 장기적으로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따라서, 주식하시는 분들은 (특히 저 같은 동학 개미 운동) 공매도 금지가 연장이 될지,

아니면 다시 재개가 될지 주목해야 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론 영상을 통한 공매도 소개 자료 첨부하니, 텍스트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땐

영상으로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렇다면, 대체 주식은 누가 빌려주는 건데?

-> 놀랍게도, 주식을 가장 많이 빌려준다고 알려진 주체는 국민연금, 개인입니다.

국민연금은 공식적으로 자신들이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빌려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그들은 주식을 대여는 해주지만, 그것이 공매도로 활용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국민연금의 경우 코스피 & 코스닥 상장 기업 주식을 일정 비율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을 보유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주식을 대여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이익을 내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들이 주식을 빌려주는 주체인데요.

대부분 투자자들은 놀라실 겁니다. 왜냐면 빌려주겠다고 한 적이 없을 테니까요!

즉,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공매도를 위해 대여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증권사들이 소위 여러 꼼수를 동원해 개인투자자들의 동의를 받아낸 것입니다.

 

평소에도 공매도를 잘 알고 있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팝업 등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내용들을 꼼꼼히 보았기 때문에,
공매도 관련 사항에 대해 동의할 이유가 없겠지만,
이러한 용어 및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분들의 경우,
본인도 모르는 새 동의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동의가 이루어지는 순간, 내 주식이 어느새 공매도 주식 대여에 활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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