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스토리/공부 (리포트, 유튜브)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by Shaq_Fun 2021. 12. 7.
반응형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0.5% 인하 결정

중국의 국책은행에 해당하는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 인하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준율은 대체 무엇이고, 지준율 이하는 시장에 어떤 효과를 주는 것일까?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120695291

 

中 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하…223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한다

中 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하…223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한다, "경기둔화·헝다 디폴트에 5개월 만에 인하 결정"

www.hankyung.com

 

지준율이란?

 

 지준율이란 지급준비율이라는 의미인데... 우선 '지급준비'란 고객이 맡긴 돈 (예금)을 은행이 언제든지 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를 중앙은행에 맡겨두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에 시중은행이 맡긴 돈은 지급준비금이라고 하며,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지준율이 7%일 경우, 고객에게 100만 원을 받게 되면, 7만 원을 떼어 따로 중앙은행에 맡겨두는 의미이다.

즉, 고객이 요구할 때 언제든지 예금을 돌려줄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해둔 안전장치라고 보면 되는데, 그렇다면 중국의 지준율은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

 

 

중국 지준율 인하 효과

 그렇다면 지준율 인하를 낮추게 되면 어떻게 될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2월 15일 (수) 이미 지급준비율이 5%인 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지준율을 0.5%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며, 이번 인하로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을 8.4%로 낮아진다. 지준율이 낮아지기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맡겨야 하는 돈이 줄어들며, 이 돈으로 시중은행은 대출을 해주는 등 회사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돈을 굴릴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지준율 인하는 곧 유동성 확대를 의미한다.

 

기사에서 보는 것처럼 풀리는 유동성의 규모가 약 223조원 규모라고 하며, 이러한 자본이 금융 시장 및 중국의 경제활동으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중국 지준율 인하 결정 요인

1) MLF의 만기대로분 상환 및 은행권 조달비용 절감

 

-> 12월 15일 총 9,500억 위안 규모의 MLF (중기 유동 서지원 창구)가 만기 도래 예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MLF의 롤오버가 아닌 지준율 인하를 택

 

2) 중소기업 지원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세금감면 정책 및 선별적 기업 지원 등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하반기 신용 축소로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해 지준율 인하 실시

 

3) 부동산 기업 디폴트에 따른 시장 충격 대응

​ 

 헝다그룹이 공식 디폴트 상태가 되었고, 이미 대규모 부동산 기업 또한 위기에 처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

 

다만, 지준율 인하의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는 게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 만약 15일 만기 도래하는 MLF가 모두 상환될 경우, 지준율 인하로 공급되는 유동성은 2,500억위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준율 인하로 수혜를 받는 산업 및 기업

1)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

-> 화학, 기타소재 

 : 중국 경제활동이 보다 더 활발해지며, 중국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회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2) 중국 소비관련주 (생활용품, 하드웨어)

 

3)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수혜주 (건설, 조선)

 

4) 유동성 효과를 배가시키는 고배당주 (증권)

 

 

결론

 확실히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만기 도래하는 MLF로 상환시에는 훨씬 더 적은 액수의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기에, 소비재 일부 기업 외에는 크게 수혜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역대급 실적에도 코스피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이 심리적 회복을 기반으로 기지개를 켤 수도 있지 않을까 한번 상상해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