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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스토리/투자 철학 및 서평

[서평]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후기

by Shaq_Fun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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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역대급 주식 시장에서 벗어나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되는 변동성 및 하락 장세에 많은 분들이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국내 주식을 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훌륭한 분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국장은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주가 변동이 심하고, 외국인ㆍ기관에게 유리한 공매도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리고 지배구조로 인한 물적 분할 등의 이슈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주주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와 제도가 뒷받침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은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 국내에도 안정적으로 배당을 주고, 주주환원 의지가 충분한 회사들도 있지만, 미국 시장에 비교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압도적인 내수 시장 (인구 3억 VS 5천만, 선진화된 자본시장 제도, 기업들의 강력한 주주 환원 의지 등 주주를 대하는 태도에서 한국과 비교하여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최근의 흐름만은 아닙니다.) 또한,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만큼 더욱 안정적인 사업 체계와 함께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보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 오늘은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심리적으로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당주 투자를 비롯해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최근 한은이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하여 현재 기준 금리는 1.25%입니다.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금리이며,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저축을 통해 자산 증식을 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 되었습니다.

 

   - 아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기준 2022년 예상 중위 소득은 194만 원에 불과합니다. 공무원, 공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평생 근무하기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래의 월급으로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많은 무리가 따르는 일입니다. 

 

  - 따라서 월급 이외 추가적인 노후 대비 방안이 필요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월급에 의존해 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며, 가능할지라도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됩니다. 

 

 

왜 미국인가?

 

 1. 미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와 업력,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미국 사회의 투명성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시가총액 상위 리스트에 위치하는 기업들이 미국 기업이며, 이러한 기업들은 전 세계 대상으로 지금도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이익을 원동력으로 주주들에게 매월 또는 분기별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 시가총액 기업 10개 中  무려 8개가 미국 기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는 왕가 소속인점 감안하면, 모두 민간 기업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위엄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기축통화국의 지위 : 투자의 안전판, 달러

 

   -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곧 달러에 투자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원자재와 상품은 달러로 거래되는 등 달러는 전 세계 인구의 상당 수의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기가 왔을 때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위기 상황 속에서 하락하는 주가의 가치를 환율이 어느 정도 방어해줄 수 있습니다. 이를 '쿠션효과'라고 합니다.

 

3. 주주친화적 성향

 

   - 미국은 자본주의로 시작한 나 라인만큼 선진적인 주주친화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다수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운영하고, 오너는 기업 지분 보유와 배당을 통해 이익을 공유합니다. 각 기업들의 최대주주는 명성 높은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인 경우가 많고, 이들은 높은 지분을 바탕으로 많은 배당을 이끌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무려 61% 나 됩니다.

 

4. 정치, 경제, 지리적 리스크

 

   - 우리나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릴 정도로 지정학적 위치가 좋지 않습니다. 주변이 군사강국으로 둘러 쌓여 있고,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은 한국 시장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리스크로 여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이기 때문에 대외적인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반면 미국은 3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내수 시장에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T 기술 및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외부적인 변수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입니다.

 

 

 

 

왜 배당주인가?

 

 1. 배당금은 현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습니다.

 

   - 현금이기에 확실한 보상책인 데다, 배당을 준다는 것 자체가 기업이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배당금을 꾸준히 주고 있는 기업은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량하고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함을 의미합니다.

 

2. 배당 증액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 배당 증액은 물가 상승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해줍니다. 로우즈 (LOW)의 배당금은 2008년 0.34 달러에서 2016년 1.33 달러로 9년만에 291.2%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상승률로 계산하면 무려 16.36%에 달하는데, 이 같은 배당 상승률은 물가 상승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충분합니다.

 

 

3. 배당은 변동성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주가가 하락할 때 배당투자자 입장에서는 시가배당률이 상승합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식은 더욱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기본적인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추가 매수가 들어오게 되고, 주가 하락은 제한됩니다. 특히, 시장 외적인 요소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배당주의 매력은 더욱 빛나게 됩니다.

 

 EX) 주가가 10,000원인데 시가 배당금 500일 경우 시가배당률 5%

 -> 주가가 10,000원 -> 9,000원으로 떨어지게 될 경우 시가 배당금 500원은 시가배당률 5.55% 상승하게 되어,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4. 배당은 현금 흐름을 창출합니다.

 

   - 시세 차익만으로 수익을 창출할 경우 주가가 하락하는 기간 동안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배당투자의 경우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배당금을 생활비 및 재투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배당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

 

1. 미국 배당주의 경우 분기 배당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 약 80%에 가까운 회사가 분기 배당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당하는 기간도 각기 다릅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3 종목에 투자하여 매월 배당 수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현금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이고 향후 주가 상승도 이루어지면 배당+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 1, 4, 7, 10월에 배당 종목 - 머크, JP모건, EIX, 알트리아 그룹, 시스코, 시스코 시스템즈 등

         2, 5, 8, 11월 배당 종목 - P&G, 버라이즌, AT&G, CFG 등

         3, 6, 9, 12월 배당 종목 - 존슨앤존슨, 셰브론, IBM, 맥도널드, 록히드마틴 등 

 

 

 

2. 시가배당률에 속으면 안 됩니다.

  

   - 배당주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고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배당금 증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55년 가까이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코카콜라의 경우 2018년의 배당금 (1.56달러)이 2010년 (0.88달러) 대비 77.3% 가까이 늘었음에도 주가가 65.4% 상승해 배당률은 3%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가의 빠른 상승이 배당금 증가를 가리고 있습니다. 2012년 코카콜라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현재 분기마다 시가배당률 7% 이상의 배당을 받고 있습니다.

 

  - 혁신기업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갖췄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하고, 주가 대비 배당금의 상승 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점 고배당 기업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률 아닌 기업의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3. 개별 종목 외 ETF를 통한 투자도 가능하다.

 

   - 안정적인 개별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개별 종목의 경우는 종목 자체의 리스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ETF를 통한 배당주 관리도 가능합니다. ETF 배당주의 경우 가급적 아래의 원칙 범위 내의 종목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안정적인 투자 및 이익률 위해 시가총액, 거래대금 및 운용 보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1조 1천억 원) 이상일 것

2)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천만 달러 (110억 원) 이상일 것

3) 운용보수가 연간 기준 1.5% 이하일 것

 

 

 4. 세금 체계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야 합니다.

 

   - 해외 주식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세금은 총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매수/매도에 대해서는 증권사별로 참고하면 되는데, 최근 많이 혜택을 주는 편입니다.

 2) 양도소득세의 경우 매매차익의 22%인데, 국내장에는 양도소득세가 없어서 미국 시장 대비 국장의 몇 안 되는 메리트였습니다. 다만, 양도소득세가 생기면서 메리트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3) 배당을 받는 것도 좋지만,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기 때문에 잘 계산하고 배당을 진행해야 합니다.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

 

1. 배당주를 고르는 첫 기준은 배당률이 아닌 성장성의 유지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유지했냐고 중요하기 때문에 2008 금융 위기 및 코로나 기간의 성장성을 기준으로 살펴야 합니다.

 

2.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EPS, 현금흐름, 배당금은 항상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 중 하나라도 꺾이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배당금을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지급해주면서 증가한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배당성향이 80%를 넘어가는 종목은 주의해야 합니다. 단 리츠는 예외 (리츠는 법적 의무가 있기 때문에 80%를 기본적으로 넘는다). 리츠는 AFFO를 기준으로 합니다.

  - 배당성향이 20~60%로 건전한 기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성향이 20% 미만일 경우 주주친화적이지 않을 확률이 높고, 60%를 넘으면 성장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00%가 넘어가는 기업은 빚을 내거나 자산을 팔아 배당을 주고 있으므로 무조건 제외합니다.

 

 

 총평 및 소감

 

   - 최근 주식 시장에서의 피로감 때문에 국내 주식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내가 국내 주식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와중에 읽은 미국 배당주의 관련된 책은 저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안정적인 기업을 통해 주가 상승과 함께 배당이라는 과실도 누릴 수 있다니 얼마 달콤한 일입니까? 

   그래서 당장 미국 주식을 시작해야 되나 고민했지만, 아직까지는 시드머니가 많이 부족하고, 배당주에 대해 공부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직까지는 제가 장기간 투자하면서 배당주 투자를 버틸 수 있을지 (손실 및 지루함 등) 사실 자신이 없으며, 배당주 투자를 위한 기업분석을 심리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위메이드의 미래에 배팅을 걸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아직은 결심하지 않았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라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이 책의 저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내용은 굉장히 친절하게 기재되어 있어 미국 배당주에 관심 있는 분들 누구나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재테크에 대해 관심 있거나, 배당주에 관심 있는 모든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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